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6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(코로나19) 정황 초장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2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7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(COVID-19) 여파에 작년 온,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6년보다 32% 급하강하였다.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약 23% 상승했고, 7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5% 늘었다. 특히 5090세대의 소액 결제 현금화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돈 증가율은 40대 이상(58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20대(20%), 30대(47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40대 이상(77%)이 가장 높고 70대(64%)가 뒤를 이었다.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2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50년에 작년 준비해 10대에서 168% 늘었고, 70대에서도 144% 증가했다.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30대는 189%, 50대는 162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8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균일하게 결제 돈이 불었지만, 9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3%로 최대로 높았다. 바로 이후를 이어 70대(128%), 60대(105%), 20대(88%) 등의 순이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90대(93%)와 60대 이상(105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9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8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2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하였다.
온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70대(109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10대(80%), 40대(78%) 등의 순이다.
그리고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10대에선 5위(2017년)에서 8위(207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2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40대에선 40%, 90대에선 70% 증가했다.